중소기업에도 "ESG 경영"이 필요한 4가지 이유
ESG는 대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다. 대기업의 협력업체로서, 수출기업으로서, 정부와 금융기관을 상대하는 기업으로서 중소벤처기업도 생존을 위해 ESG를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이 ESG를 해야 하는 이유로 다음 네 가지를 들고 있다.
- 공급망 실사 시 ESG 반영으로 협력업체 선정에서 탈락 위험 증가
- 소비자의 수준 향상,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소비, 기업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소비자 불매운동 등 발생
- 정부의 ESG 규제로 공공입찰 참여 시 불이익 발생 우려
- 투자자 및 금융기관도 ESG 우수기업에 우선 투자 및 자금 공급
국내외에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환경 전략이 절실해졌고, EU를 중심으로 공급망
ESG 실사 제도가 시작되면서 사회·지배구조 측면도 관리가 강화되는 추세다. EU 집행위원회는 2022년 2월 ‘기업 공급망 실사법’을 공식화하면서 2024년부터 이를 기업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은 기업의 전 공급망에 걸쳐 ESG 요인에 대해 실사하고 그 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유럽 지역 내 사업장을 가진 기업과 그 공급망까지 실사 범위 두고 있으므로, 중소기업도 ESG를 관리하지 않으면 계약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중소기업이 놓치지 말아야 할 은행권 ESG 대출상품은?
KB국민은행과 동반성장위원회는 2022년 7월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시행 중인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ESG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 ESG 컨설팅, ESG 특화 대출 지 및 최고 0.4%p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또 ESG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KB ESG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민은행 ESG 자가진단 서비스
ESG 경영이 본격화되면 시중은행에서 ESG에 특화된 대출상품을 이용할 기회도 생긴다.
신한은행의 경우 ‘신한 ESG 우수상생지원대출’ 상품으로 ESG 우수기업연 0.2~0.3%p의 우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환경 기여도에 따라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들도 여럿 출시돼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IBK기업은행과 함께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 SLL, Sustainability Linked Loan’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2월 출시한 ‘ESG 경영 성공지원 대출’도 유용하다. 이 대출은 현재 ESG 경영 수준이 높지 않은 중소기업이라도 ESG 경영 목표를 세우면 최대 1%p 범위에서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 대출 규모가 2000억 원에 이르며 대출한도는 동일인당 최대 10억 원이다.
IBK 기업은행 ESG 경영 성공지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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